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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

0~1세 영아의 신체발달특성과 생활지도

by 죤스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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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세 영아의 발달특성과 생활지도

 

1. 영아의 신체발달과 지도

 

1) 신체적 성장

 

  이 시기는 신체적 성장이 가장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시기로, 1세경에 영아의 몸무게는 출생 시의 약 3배, 평균 키는 출생 시의 약 1.5배 정도로 성장하며, 2세경 성인키의 1/2 정도가 된다. 한편, 5~6개월경 유치가 처음 나기 시작해서 16~23개월경에는 송곳니가, 24개월 전후로 어금니가 나온다.

 

(1) 유치 발달에 따른 치아관리 지도

  유치는 영구치가 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젖니(유치)를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젖니가 기 시작하는 생후 0~6개월까지는 깨끗한 젖은 거즈 손수건으로 하루에 1~2회 아이의 잇몸을 살살 문질러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건강한 유치가 나온다.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면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져 이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구강세정제를 묻힌 거즈 손수건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유치가 나기 시작할 때 치아 주변의 잇몸이 붓고 아프기 때문에 아기는 울고, 침 흘리고, 먹는 것과 수면장애가 오면서 과민해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지도한다. 그리고 어금니가 나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모가 있는 칫솔을 사용하며, 간식을 줄 때 당근과 같은 단단한 야채를 주게 되면 잇몸을 자극해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2) 운동능력 발달

 

  움직임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영아들의 움직임은 신체발달뿐 아니라 지적 발달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영아의 대근육 발달은 생후 2개월경 목을 가누는 것을 시작으로, 3~4개월경 엎드린 자세에서 팔뚝으로 몸을 지탱하며 머리와 가슴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5개월경 스스로 몸을 뒤집으며, 6~8개월경에 기기 시작하며, 10개월경 도움 없이 혼자 서기 시작해서 12개월경에 걸음마를 시작한다. 18개월경에는 한 손으로 어른의 손을 잡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으며, 바닥에 떨어진 장난감을 잡기 위해 구부리고 앉는 자세가 가능해진다. 소근육 발달은 4~5개월경 장난감을 쥐여주면 양손으로 잡기 시작하며, 8~9개월경에는 엄지와 검지로 작은 물건을 잡을 수 있다. 12~18개월경에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작은 물건을 집고 낙서하는가 하면, 18~24개월경에는 엄지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나무토막을 쌓기 시작하며, 컵에 작은 물건을 넣는 것도 가능해진다.

  눈과 손의 협응력은 4~5개월경부터 발달한다. 장난감이 보이면 주로 양손을 사용하여 잡으려 하거나 잡아서 입으로 가져가려 하며, 7개월이 지나면 물체의 특성에 따라 한 손 또는 두 손을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12개월경에는 관심있는 물체를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키며, 15개월경 2층 높이, 18개월경 3층 높이의 블록탑을 쌓을 수 있다. 한편 7~12개월경의 영아는 손과 다리의 운동능력이 발달하여 공굴리기나 밀고 끌기 등의 기구를 이용한 신체활동을 시도한다. 그리고 12~13개월 경에 불완전하지만 스스로 걷는 이동능력이 생기면서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주변 사물에 대해 의미 있는 탐색을 시작한다.

 

(1) 운동능력 발달수준에 적합한 활동하기

  아이들에게 현재 발달수준 이상으로 무엇인가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은 아이들을 좌절하게 하고 실패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 영아들은 소근육을 사용하는 작업을 잘 수행하지 못하므로, 소근육을 사용하는 과제를 제시할 때 신중하여야 한다. 또한 정교성에 있어서 성차와 개인차가 존재하므로 이에 대한 고려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2) 운동능력 발달에 따른 안전지도

  이 시기 운동능력의 발달로 활동량은 많아진 반면, 아직 신체조절능력이 미숙할 뿐 아니라 위험상황을 예측하고 판단능력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령, 소파나 미끄럼틀에서 떨어지거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나타난 장애물을 피하지 못해 넘어지는 등 이동 중 추락 및 충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모든 물건을 손에 잡고 입으로 가져가는 성향으로 질식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잠시라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곳에 영아를 두지 않으며, 삼킬 수 있는 크기의 작은 물건(단추,  동전, 구슬 등)이나 약물 등을 영아 주변에 두지 않는다. 이때 호기심이 왕성해진 아이의 기를 꺾지 않으려면, “안 돼!” 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마음껏 자기 몸을 움직이며 탐색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3) 수면

 

  수면은 새로운 활동에너지를 축적하고 쌓인 피로를 풀어내며 영아의 신체성장을 촉진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영아는 하루 일과의 상당 시간을 잠을 자며 보내며, 월령이 높아지면서 수면시간이 점차 줄어든다. 먹고 배설하는 시간 외에는 잠자는 것이 일과인 신생아는 하루 20시간 이상, 1개월경에는 18시간 정도, 1세경 15시간 정도, 2세경에는 12시간 정도 수면을 취한다.

 

(1) 수면 패턴에 따른 수면지도 

  지적 호기심이 많아져 자는 것보다 깨어 있는 것을 훨씬 좋아하며 18개월경이 되면 아이들은 그전까지 두 번 자던 낮잠을 한 번으로 낮잠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데, 밤잠은 오히려 그전보다 안 자고 설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이 시기 수유량이 적당하고, 기저귀가 보송보송하고, 다른 병이나 잇몸 앓이가 없고, 실내환경이 쾌적하고 낮잠을 별로 자지 않고, 배변을 다 끝냈고, 배변을 다 끝냈는데도 밤잠을 설친다면 아이가 예민한 체질이라 잠을 깊이 못 드는 것이거나 불규칙적으로 취침에 드는 습관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중앙m&b, 2010) 따라서 아이가 잠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해당 원인을 찾아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건강한 수면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소은 외, 아동생활지도, (주)교문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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